일상에서 받는 마음의 노고를 내려놓고 행복한 기다림이 있는 그곳. 옥천 갔을 때 꼭 가봐야 할 전원주택 카페 다녀왔어요. 계절의 꽃들이 자기의 자리를 알고 어여쁘게 피어나 눈맞춤 해줍니다. 카페지기 그녀의 손 안에서 피어난 다과한상이 그리워져 계절이 바뀌게 되면 다시 찾게 되지요. 칼바람이 부는 영하 17도의 날씨에도 그녀의 전원카페 안은 꽁꽁 얼어붙은 몸도 마음도 금세 녹여줍니다. 타닥타닥 듣기 좋은 터짐소리와 빨간불꽃에 이끌려 손을 내밀어봤어요. 포근한 감성을 주는 패브릭 위에 아름답게 피어난 자수가 힐링을 주고요. 그녀가 만들어낸 담백한 다과들이 내 몸에 온기를 불어넣어 줘요. 예사롭지 않은 그녀의 자수작품들에 감탄하게 되고 닮고 싶어지는 금손입니다. 옥천카페에는 도자기작품, 인형 작품등 핸드메이드..